[한국관광공사] 오감으로 즐기는 허브 힐링 투어, 포천 허브아일랜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허브아일랜드의 허브 체험이 시작되는 허브힐링센터
아담한 허브 농원을 상상했다면,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질지도 모른다.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생활을 테마로 한 국내 최대 허브 관광 농장이다. 43만 ㎡ 넓이에 허브힐링센터와 허브식물박물관, 스카이허브팜, 거기다 시크릿프랑스펜션과 동화나라펜션까지 유럽 문화를 모티프로 꾸민 대규모 시설이 들어섰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허브가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전 세계 수많은 허브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볼 수 있다. 그야말로 ‘오감으로 즐기는 허브 힐링 체험’인 셈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허브 상품을 갖춘 허브힐링센터 로비
허브 체험은 매표소 뒤쪽 허브힐링센터에서 시작된다. 유럽의 성을 닮은 건물에 들어서면 피로 회복에 좋은 허브 미스트를 목덜미에 뿌려준다. 상쾌한 라벤더 향에 서늘한 감촉이 더해지면서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다. 널찍한 로비에는 허브티부터 아로마, 화장품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허브 상품을 갖췄다. 허브 전문가인 직원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허브 제품을 고를 수 있다.
▲특급 호텔 욕실 같은 공간에서 즐기는 허브 엑기스&아로마 입욕 체험
허브힐링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허브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허브를 이용한 아로마 족욕&두피 마사지 체험, 허브 엑기스&아로마 입욕 체험, 허브&건초 세라믹 해독 체험, 허브 오일 촉감 체험 등 종류가 다양하다. 본격적인 허브 힐링 프로그램은 체질 상담과 허브티 체험으로 시작한다. 건강 검진표를 연상시키는 설문지를 작성하면 간단한 상담을 거쳐 지금 몸 상태에 적합한 허브로 프로그램이 짜인다.
▲소나무 원목 베드에서 하는 허브&건초 세라믹 해독 체험
체질 상담을 마치면 허브 엑기스&아로마 입욕 체험을 한다. 특급 호텔 욕실 같은 공간에서 체질에 맞는 허브 오일과 허브 솔트, 허브 엑기스 등을 넣은 물에 몸을 담근다. 허브&건초 세라믹 해독 체험은 이름처럼 세라믹 바닥에 허브와 건초를 깐 소나무 원목 베드에서 진행한다. 허브 찜질 팩을 배와 목, 눈에 올리고 침대 온도를 조금씩 높이면 땀이 흠뻑 나면서 몸속 노폐물도 빠져나간다.
▲다양한 허브와 채소, 식용 꽃이 들어간 허브비빔밥
허브 힐링 프로그램을 마치고 다채로운 허브 식단이 마련된 ‘아네테홀레스토랑’에서 조금 허해진 속을 채워보자. 다양한 허브와 채소, 식용 꽃이 들어간 허브비빔밥, 허브돈가스, 허브샐러드 등을 입맛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리스풍 건물이 인상적인 아테네홀레스토랑은 경기으뜸맛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한 허브 향이 코끝을 사로잡는 허브식물박물관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허브 힐링 산책에 나설 때다. 아테네홀레스토랑과 이웃한 허브식물박물관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한 허브 향이 코끝을 사로잡는다. 연보라색 꽃이 아름다운 로즈메리를 시작으로 제라늄, 재스민, 유리옵스, 한련화 등이 저마다 향기를 뽐낸다. 코로나19 이전 해마다 80만 명이 다녀간 허브식물박물관은 허브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장소다.
▲스카이허브팜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을 수놓은 색색 우산의 무지갯빛 그림자
허브아일랜드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스카이허브팜은 계절마다 색다른 축제가 열리는 공간이다. 여름에는 보라색 라벤더가 물결치고,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붉은 바다를 이룬다. 스카이허브팜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 원색 우산이 매달렸다. 빨강, 노랑, 파랑… 색색 우산이 연출하는 무지갯빛 그림자를 따라 걷는 재미가 색다르다.
▲허브아일랜드의 이국적인 풍경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소품도 허브아일랜드의 매력이다. 갖가지 허브티와 허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허브카페’는 수백 가지 표정의 피에로 인형 전시관을 겸한다. 산타마을에는 상통 인형(점토로 만든 프랑스 전통 인형)이 시끌벅적한 풍경을 연출한다. 허브티판매장에 있는 옛 찻주전자와 찻잔, 아테네홀레스토랑의 유럽 고가구도 눈길을 끈다.
▲곳곳에 산타가 있는 산타마을
아이들과 함께라면 공룡마을과 산타마을, 작은말학교 등을 추천한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거대한 공룡 모형과 사진을 찍고, 움직이는 공룡을 탈 수도 있다. 곳곳에 산타가 가득한 산타마을은 밤이면 라이팅 쇼로 더욱 아름답다. 작은말학교는 당나귀보다 작고 귀여운 조랑말(포니)이 있는 어린이 전용 승마장이다. 작은말학교 인근의 만들기체험장은 아이들도 허브 향초와 허브 베개, 천연 화장품 등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목록